•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체부, 여가친화경영 149곳 인증…'육휴 4.6년' 롯데百 등 4곳 장관상

등록 2025.11.05 10:27: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문체부장관상에 롯데百·종로구시설관리공단 등 4곳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 인증식.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 인증식.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여가친화경영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기관 149곳을 '2025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으로 인증한다고 5일 밝혔다.

149곳 중 신규 인증은 93곳이, 재인증은 56곳이 받았다. 이에 따라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총 700곳이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신청 건수는 총 184건으로 최종 인증된 149개 기업·기관은 서류심사와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여가 요건 형성, 여가친화제도 실행, 조직문화 등의 항목을 평가받고, 여가친화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인증된 기업·기관들은 대부분 분·시간 단위 휴가 사용, 휴가 이월, 휴가 당겨쓰기, 보상휴가제 등 다양한 휴가제도와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연차촉진제와 자율사용제 등을 통해 근로자가 스스로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꾸려 나갈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업무 외 활동으로 동호회 및 문화활동 지원,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비 지원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휴가비 및 휴양시설 지원 등 회사 밖 휴식에 대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근로자 개인의 만족과 행복을 중시하는 근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다양한 여가제도를 운영하는 우수한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을 선정해 포상한다.

문체부 장관상은 롯데백화점, 종로구시설관리공단, 토마스, 한국발전인재개발원 등 4곳에 수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출산휴직부터 자녀돌봄휴직까지 최대 4.6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육아시기별 지원제도 운영, 혼자 사는 직원 대상 홈안심서비스 지원 등 생애주기에 따른 특화 여가제도와 스마트 사무실(오피스) 운영 등 유연한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혹서·혹한기 노고 격려 식사비·건강검진비, 신규직원 상담(멘토링) 비용 지원, 장기 근로자 공로연수 제도 및 자기개발비 지원 등 기관 성격을 고려한 특화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토마스는 유연근무 활용률 100%, 휴가소진율이 92%에 달하며, 직원 기념일 및 문화의날 2시간 조기 퇴근제 등 맞춤형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골프 강습비 및 토익점수별 수당 지급 등 차별화된 자기개발 지원제도와 함께 사내에 직원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시설(키즈룸, 톰스낵바, 멀티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전문자격증 취득비 지원 및 다양한 사내 교육 시행, 동호회비 및 문화활동 등을 지원한다.

진흥원 원장상은 군포도시공사, 아그네스메디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해사기술 등 4곳에, 여가친화인증위원회 특별상은 아이엠금융지주, 현대이지웰 2곳에 수여한다.

'2025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 인증식'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열린다. 인증식에서는 우수기업 포상과 인증서 수여,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여가친화 인증사는 향후 3년간(2026 1월~2028년 12월) 여가친화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의 인증사와 우수사례, 인증사 대상 특전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여가친화인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여가 활동은 근로자의 창의성을 높여 조직 차원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여가와 일이 조화로운 조직문화가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며 "문체부는 여가 친화적인 조직문화가 기업·기관에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