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900억 부당이득' 방시혁 하이브 의장 2차 조사
방시혁, 5일 오전 경찰 출석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2025.09.1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20975459_web.jpg?rnd=2025091510185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2025.09.15. [email protected]
5일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방 의장은 앞서 지난 9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조사는 첫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하이브가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마치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기망한 혐의를 받는다.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하게 했다는 게 핵심이다.
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가 상장한 뒤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주주 간 계약에 따라 하이브 최대 주주인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인 1900억원의 이익을 취득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올해 6월 30일과 7월 24일 한국거래소(KRX)와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7월 16일 방 의장 등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한 건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법사법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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