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 한라산 '구린굴'…가장 높은 용암동굴 아니다
2023년 용역결과 흙붉은오름동굴 해발 1304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된 흙붉은오름동굴 위치. (사진=뉴시스DB) ijy78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6528_web.jpg?rnd=20251107005101)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된 흙붉은오름동굴 위치.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4 행사의 특별 탐방프로그램으로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해발 700m 지점의 구린굴을 지난달 22일부터 일시 개방했다. 탐방객에게 이 동굴을 해설을 하는 과정에서 "한라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용암동굴"이라고 알리고 있다.
하지만 7일 뉴시스가 확인한 '제주특별자치도 비지정 천연동굴 3차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한라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용암동굴은 해발 1304m지점의 '흙붉은오름동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시스] 한라산 흙붉은오름동굴 위치. (사진=비지정 천연동굴 3차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서 추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6531_web.jpg?rnd=20251107005322)
[제주=뉴시스] 한라산 흙붉은오름동굴 위치. (사진=비지정 천연동굴 3차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서 추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흙붉은오름 사면에 위치한 동굴은 입구 부근 10m 지점에서 굴이 두 갈래로 나뉘고 북동방향의 제1굴 입구는 폭 3.2m, 높이 1.3m 가량이다. 남서방향의 제2굴은 입구가 장경 1.9m, 단경 1.4m 크기의 수직 함몰구 형태다.
![[제주=뉴시스] 한라산 흙붉은오름동굴 내부. A는 벽면에 발달한 용암종유석, B는 용암유선이 발달한 마름모 형태의 동굴 통로. (사진=비지정 천연동굴 3차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서 추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6532_web.jpg?rnd=20251107005533)
[제주=뉴시스] 한라산 흙붉은오름동굴 내부. A는 벽면에 발달한 용암종유석, B는 용암유선이 발달한 마름모 형태의 동굴 통로. (사진=비지정 천연동굴 3차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서 추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흙븕은오름동굴은 구린굴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했으며 강원도 태백시 해발 920m의 석회동굴인 '용연동굴'보다도 고지대에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은 흙붉은오름동굴이다.
현행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구린굴을 '한라산 서쪽에 있는 용암 동굴로 해발 600미터 지점에 있어, 우리나라 용암 동굴 가운데 가장 높다'고 표기하고 있다.
한편 구린굴은 2만년전 백록담 분출 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용암동굴이다. 전체 길이 442m 중 200m 구간을 탐방할 수 있다. 구린굴 특별탐방은 지난달 22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루 2회씩 총 8회 진행하고 있는데, 동면을 앞둔 박쥐 생태리듬을 파괴하고 서식처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안내로 언론에 특별공개됐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 해발 700m에 위치한 구린굴은 2만년 전 백록담 분출과정에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동굴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구린굴 내부 모습. 2025.11.0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21042374_web.jpg?rnd=20251103133717)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안내로 언론에 특별공개됐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 해발 700m에 위치한 구린굴은 2만년 전 백록담 분출과정에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동굴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구린굴 내부 모습. 2025.11.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