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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11~12일 개최

등록 2025.11.07 10: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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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점 전시, 합창 공연, 시 낭송 등

[성남=뉴시스]성남시가 11월 11~12일 시청 로비에 전시하는 성인 문해교육 시화 작품 중 일부(사진=성남시 제공)2025.11.07.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성남시가 11월 11~12일 시청 로비에 전시하는 성인 문해교육 시화 작품 중 일부(사진=성남시 제공)[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오는 11~12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성인 학습자들의 문해교육 참여를 촉진하고 자부심과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달라 보여요' 주제로 진행한다. 지역 내 19곳 문해교육기관에서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시화 작품 102점을 선보인다. 이는 전체 출품작 302점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전시작은 '땅콩 씨앗(권00, 88세)', '철조망 너머(김00, 71세)', '까먹는 벌레(송00, 65세)', '토마토 공부방(조00, 76세)' 등이다.

이 중 '땅콩 씨앗' 작품은 옥상 텃밭의 땅콩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청춘을 회상하고, 인생의 유한함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철조망 너머'는 여군을 꿈꾸던 어린 시절의 열망과 "여자는 간판만 보고 이름만 쓰면 된다"고 말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가슴속 철조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시는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2시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성인문해 시화 작품 선정자 30명에 대한 상장 수여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성인문해교육기관 학습자들의 합창 공연 ‘연가’, ‘묻지 마세요’ 등과 2명 어르신의 시 낭독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시화전 전체 출품작 302점을 모두 모아 이달 중순 작품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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