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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전설' 조훈현 vs '돌부처' 이창호, 17일 사천서 세기의 리턴매치

등록 2025.11.07 14:09:28수정 2025.11.07 14: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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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전설' 조훈현 vs '돌부처' 이창호, 17일 사천서 세기의 리턴매치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에서 한국 바둑의 양대 거장에 맞붙는다.

사천시는 한국 바둑의 전설이자 사제지간인 조현훈 9단과 이창호 9단이 사천에서 세월을 넘어선 특별대국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대국은 2025 사천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며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가 방송을 책임진다.

조현훈 9단과 이창호 9단의 스페셜 매치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인 16일 오후 4시에는 사천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디어데이와 팬사인회를 마련, 두 기사의 인터뷰, 질의응답, 사인 및 사진 촬영 등 바둑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다음날인 17일에는 항공우주체험관에서 단판 승부 형식의 스페셜 매치가 비공개로 촬영되며, 바둑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스페셜 매치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 40초 5회로 한국바둑 규칙 및 대회 규정을 적용한다. 시는 이번 특별대국이 스승과 제자의 세월을 넘어선 명승부로 많은 바둑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둑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고, 전국적인 관심 속에 ‘2025 사천방문의 해’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결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이벤트”라며 “사천의 문화와 관광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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