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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갈매기에 필리핀 188명 베트남 5명 사망…태국으로 빠져

등록 2025.11.07 18:33:47수정 2025.11.07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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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락=AP/뉴시스] 제25호 태풍 '갈매기'가 베트남을 통과한 후 7일(현지 시간) 닥락 거리에 파손된 전신주가 쓰러져 있다. 2025.11.07.

[닥락=AP/뉴시스] 제25호 태풍 '갈매기'가 베트남을 통과한 후 7일(현지 시간) 닥락 거리에 파손된 전신주가 쓰러져 있다. 2025.11.0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올해 필리핀에 상륙하고 휩쓴 20번 째 태풍인 갈매기가 6일 저녁 베트남 중부에 상륙해 상당한 피해를 낸 뒤 7일 서진을 계속해 캄보디아를 건너 태국 북동부로 들아갔다.

갈매기는 필리핀 중부를 관통하면서 세부주 139명 등 총 18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실종자도 100명 넘게 발생했으며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전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베트남 중부에 상륙한 갈매기가 강한 바람과 폭우를 계속해 5명이 사망했다. 600미리의 비를 뿌린 뒤 갈매기는 내륙으로 곧장 서진해 7일 오후 태국 북부에 들어온 상태다.  

한편 필리핀은 갈매기가 서해안 바다로 나간 지 얼마 후 다시 새로운 태풍 풍웡이 동해안에 접근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새 태풍은 북부 오로라주에 9일(일) 저녁이나 10일 아침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는 길목에 인구 밀집의 수도 마닐라가 놓여 있다.

[바카얀=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주 바카얀의 한 체육관에서 이재민들이 잠을 자고 있다. 이곳에는 제25호 태풍 '갈매기'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관도 안치돼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갈매기'는 라오스 남부로 이동하면서 소멸했다. 2025.11.07.

[바카얀=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주 바카얀의 한 체육관에서 이재민들이 잠을 자고 있다. 이곳에는 제25호 태풍 '갈매기'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관도 안치돼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갈매기'는 라오스 남부로 이동하면서 소멸했다. 2025.11.07.

갈매기로 인한 필리핀 사망자는 114명에서 하루 만에 188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가 많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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