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축구 이어 두번째 "전용 시설"

등록 2025.11.11 13:48: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0년 공모 통해 예천군이 '유치'

"대한민국 최고 육상 인프라 구축"

 [예천=뉴시스]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에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가 11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육현표 대한육상연맹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 진수학 한국체육인회장, 임상규 한국육상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우상혁과 나마디 조엘진, 올해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 60여명도 함께 했다.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는 단일 종목으로는 축구에 이어 두번째 전용 훈련시설이다. 2020년 공모를 통해 예천군이 유치했다.

2023년 10월 착공 이후 2년여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402㎡ 규모로 건립됐다.

숙소 76실과 강당, 세미나실, 경기분석실, 물리치료실 등 선수 맞춤형 시설을 갖췄다. 국가대표 및 청소년 선수, 지도자 양성과 육상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육상 발전의 '전천후 허브' 기능을 하게 된다.

예천군은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으로 예천스타디움, 육상실내훈련장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육상 삼각벨트'를 완성했다.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경기장과 전국 유일 실내훈련장, 경사로·모래사장 훈련장 등을 모두 갖추며 대한민국 최고의 육상 인프라를 구축했다.

예천군에는 매년 전지훈련과 10여차례 육상대회를 통해 선수와 임원 등 8만~9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센터 개관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생활인구 유입과 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식당 운영을 별도로 하지 않아 지역 숙박외식업계와의 상생 구조를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육현표 대한육상연맹회장은 "한국 육상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역사적 시설이 완성됐다"며 "예천군과 함께 K-육상의 새로운 전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육상교육훈련센터는 한국 육상의 도전과 혁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육상 성지 예천'의 자부심"이라며 "K-육상의 함성이 예천에서 세계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