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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마라톤대회 선수 친 운전자 "신호등 보느라 못 봤다"

등록 2025.11.11 18:05:34수정 2025.11.11 1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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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를 차로 치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신호등을 보느라 사람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A(82)씨는 이날 옥천경찰서에 출석한 뒤 사고 경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사고 직전 뒤따르던 차량을 먼저 보내기 위해 차선을 변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10시8분께 옥천군 동이면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몰다 B(25)씨를 치었다.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인 B씨는 역전마라톤대회 도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A씨의 트럭이 시속 57㎞로 B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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