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표 확인·유의사항 점검…수능 D-1 제주 예비소집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제주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제주지역 각 시험장에서는 시험실 배치표와 유의사항 등을 확인하는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께 찾은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95지구 제6시험장)에선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춥지 않은 날씨 속에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수험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부착된 시험실 배치도를 꼼꼼하게 확인했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두기도 했다.

배치표 확인을 끝낸 수험생들은 시간에 맞춰 구령대 양 옆의 계단에 앉아 미리 나눠준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을 확인했다. 운동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시험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페이지를 넘기며 주의 깊게 살폈다.

수험생들은 긴장감과 함께 후련함이 교차하는 속내를 전했다.

김소운(중앙여고 3) 학생은 "준비를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다 보니 떨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내일 시험을 잘 치르고 걱정 없이 밀린 잠을 푹 자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제주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유의사항 안내를 듣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강다나(중앙여고 3) 학생도 "준비한 대로 시험 잘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서 시험이 끝나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에선 올해 지난해 대비 551명 증가한 7513명이 95(제주)지구 12곳, 96(서귀포시)지구 4곳 등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등을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의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휴대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이어폰 등 통신(블루투스 등)·결제 기능이 있는 모든 물품과 전자사전,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텀블러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모든 물품,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기타 충전식 물품 일체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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