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전의 날' 수능예비소집…"올것이 왔다" 실감·떨림
긴장·설렘 수험생들, 예비 소집에 참여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kdh191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1010_web.jpg?rnd=20251112145410)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송승화 최영민 김도현 기자 =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이 긴장과 설렘을 안고 예비 소집에 참여했다.
12일 오전 10시30분께 대전시 교육청 주변에는 수험표를 받기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모여들었다.
수험표를 받으러 온 수험생들은 얼굴에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수험생은 한 손에 수험표를 든 채 학부모가 기다리는 차량을 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대전시 교육청 27지구 제17시험장인 대전 유성고등학교에서 열린 예비 소집에도 50명이 넘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들고 감독관이 얘기하는 안내 사항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종이로 나눠 준 유의 사항을 유심히 쳐다봤다.
유의 사항 전달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친구들끼리 모여 학교 1층 정문과 외관에 붙어있는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몇몇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시험실을 촬영하기도 했다. 시험실 배치도에 손가락을 가르키며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예비 소집에 참가한 한 수험생은 "사실 공부를 하지 않아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며 "하지만 막상 수험표를 받고 예비 소집에 오니 조금은 실감 나는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예비 소집을 마친 수험생들은 친구들 또는 학부모와 함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올해 대전 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669명이 증가한 1만6131명으로 관내 35개 시험장 590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이날 오전 10시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 교육청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험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표를 받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했다. 재학생을 제외한 700여명의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교육청을 찾았다.
수험표를 손에 쥔 이모(20)씨는 "수시에 여러 곳 넣었는데 잘 안돼서 정시로 가야 할 것 같다. 수험표를 받으니 실감이 나고 많이 떨린다. 오늘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내일 한 문제라도 더 맞히는 심정으로 시험에 임할 예정"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시교육청 로비 안은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려는 수험생들로 북적였다. 안내판 앞에 줄을 서서 자신의 고사장을 찾는 모습, 친구와 함께 시험장까지 동선을 점검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양지고 제29시험지구 4시험장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ssong100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0999_web.jpg?rnd=20251112145208)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양지고 제29시험지구 4시험장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오후 2시 세종 관내 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을 확인했다. 양지고등학교 앞에서는 박모(19)군이 친구들과 함께 시험장으로 향했다.
박군은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실수 없이 수능을 치르고 싶다"며 "오늘은 시험장 확인하고 집에 가서 마지막 정리하고 일찍 자야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혼란 없이 입실할 수 있도록 시험장 안내와 유의 사항을 철저히 전달하고 있다"며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지역 수험생은 총 6005명으로 지난해보다 674명 증가했다. 시험은 관내 1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천안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과 10시30분, 11시30분 3차례에 걸쳐 수험생 예비 소집 및 수험표 교부를 실시했다.
예비 소집 자리에는 약 400여명의 수험생들이 찾아와 시험에 대한 유의 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 돌아갔다.
수험표를 받아 든 강모씨(21)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라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노력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비 소집에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이 시각 현재까지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수험표를 수령해 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학생들 역시 같은 날 오후 각자의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등을 확인했다.
충남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충남도 내 총 응시 인원은 1만9261명이며 53개교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이들 중 천안의 응시생은 7018명이다. 천안중앙고, 신당고, 오성고, 업성고, 청수고, 천안여고, 두정고, 월봉고, 쌍용고, 복자여고, 북일고, 불당고, 천안고, 천안제일고 등 14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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