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오늘 尹 구치소에서 2차 조사…내주 기소 전망
이종섭 호주대사 관련 범인도피 혐의 조사
기독교계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조사 예정
2차 조사로 마무리…다음 주 중 기소 전망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20860350_web.jpg?rnd=2025062309370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 측에서는 정현승 부장검사가 조사에 참석한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 조치돼 있던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기 위해 대사에 내정·임명했는지, 외교부의 공관장 자격심사와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과정에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도피성 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 전 장관을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기획했는지, 이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이 외교부에 관련 지침을 내렸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김장환 목사 혹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게 채 상병 사망 사건 피의자로 적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명해 달라고 직·간접적으로 부탁받았는지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수사 대상인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수사외압 의혹과 호주대사 의혹, 구명로비 의혹 등 본류 사건들의 정점에 해당하는 최종 결정권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2회로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처음 출석해 약 9시간 동안 수사외압 관련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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