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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대교 재건축 시공사에 삼성물산 선정…英 헤더윅 참여

등록 2025.11.16 09:24:29수정 2025.11.16 0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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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 스튜디오 '비저닝 스터디'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와이츠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5.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와이츠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5.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대상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선정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15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6층 지상 49층의 4개동, 펜트하우스 4가구를 포함한 912가구,  총 연면적 23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기간은 57개월이다. 삼성물산의 제안에 따르면 한강조망은 전체의 약 82%인 744가구가 가능하며 확장발코니 및 테라스 등 세대당 서비스면적은 평균 49㎡로 계획되고 있다.

지하에는 광폭주차장을 포함해 세대당 2.03대 수준인 1925면의 확장형 주차장이 조성된다. 지상 2층부터 지하 2층까지의 4개층에는 피트니스 시설, 미술품 수장고, 금고 라운지, 사우나, 패밀리시네마, 다이닝 라운지(식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반트(Vantt), 그리고 최상층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주민 전용공간 스카이테라스 등도 계획돼 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1등급 바닥 특수구조 특허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기청정 시스템, 그린에너지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토머스 헤더윅 헤더윅 스튜디오 대표. (사진=여의도대교아파트 조합 제공) 2025.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토머스 헤더윅 헤더윅 스튜디오 대표. (사진=여의도대교아파트 조합 제공) 2025.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합은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와 초기 설계 컨셉 수립을 위한 '비저닝 스터디'(Visioning Study) 협약도 체결했다.

조합 총회에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수장인 토머스 헤더윅이 직접 참석했다. 헤더윅 대표는 총회 개최 전 정희선 조합장과 함께 대교아파트 현장을 한시간 가량 둘러본 뒤, 총회에 참가한 대교아파트 소유주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헤더윅은 헤더윅 스튜디오가 그간 설계를 진행했던 뉴욕의 랜턴 하우스 및 도쿄 아자부다이힐즈 등의 주거시설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 최초의 주거사업으로 대교아파트를 선택한 이유,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디자인 컨셉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대교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한강변의 입지적 환경과 한국의 가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동했다며 이 곳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살려 100년 후를 내다보는 설계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희선 조합장은 "2023년 12월 조합설립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대교 재건축 사업이 세계 최고의 건축 설계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와 국내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이라는 최고의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대교아파트가 가진 최고의 입지와 업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및 시공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았던 국내 최고 수준의 주거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의 상징성을 고려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조건을 담았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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