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북 복지목욕탕’ 문 열었다…"생활형 복지 새 모델"
33억원 투입 주민밀착형 시설
무료 와와버스 연계해 접근성·복지 효과 ‘두 배’

정선 ‘사북 복지목욕탕’ 준공식이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장,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생활복지 인프라의 새로운 모델을 열었다. 정선군은 사북읍 지장천로에서 ‘사북 복지목욕탕 준공식’을 개최하며 주민 맞춤형 복지시설을 공식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회 의장,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시설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사북 복지목욕탕은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돼 실시설계에서 완공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지난달 준공됐다.
연면적 600.2㎡,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 시설은 남녀 목욕탕 각 178.5㎡를 포함해 공용화장실·직원휴게실·창고·기계실·물탱크실 등을 갖춘 완전한 생활형 복지공간이다.
이번 시설의 핵심은 단순한 공공목욕탕을 넘어 주민 복지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생활형 복지 허브’라는 점이다. 목욕을 통한 피로 회복·위생 증진은 물론, 이웃 간 교류를 촉진하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역 삶의 질을 직접 개선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정선군의 공영버스 ‘와와버스’ 무료화 정책과 연계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교통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간 복지격차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북 복지목욕탕은 군민의 건강한 여가와 복지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시설”이라며 “군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2025년 개정된 조례에 따라 목욕탕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월 이용권·거주지별 차등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이는 주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 정기 안전점검·시설 관리 강화를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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