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원 국힘 윤리위원장, 사퇴키로…"정리하라니 하는 것"
"먼저 그만두겠다고 한 것은 아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5.11.0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21042245_web.jpg?rnd=2025110312464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5.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17일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다만 그는 사퇴 이유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정리하라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나는 당원도 아니고 당에서 일할 사람도 아니다. 지도부에 부담을 주는 것은 싫으니 당 입장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 위원장은 지난 1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임명돼 당초 임기(1년)대로라면 내년 1월 8일까지 직을 수행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3일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여 위원장 사퇴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와 방송 등에서 당내 분열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징계 심의를 받은 바 있다.
여 위원장은 당시 윤리위 결정 직후 브리핑에서 "김 전 최고위원이 문제가 됐던 것은 당내에서 자기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이었고 그게 해당 행위 아니냐는 분도 있었다"며 "정당 내에서 그 정도도 허용이 안 되는 것은 민주 정당으로서의 가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여 위원장의 사퇴 절차를 진행하고 조만간 새 윤리위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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