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바이오 IPO '후끈'…"유망기술 들고 입성 준비"
뉴라클·핀·유빅스·스파크 등 추진 시동
유전자치료제·단백질분해 등 기술보유
![[서울=뉴시스] 국내 증시 활황 속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IPO(기업 공개)에 나선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01982020_web.jpg?rnd=20251103091943)
[서울=뉴시스] 국내 증시 활황 속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IPO(기업 공개)에 나선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증시 활황 속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IPO(기업 공개)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뉴라클제네틱스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 기술성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지난 2018년 설립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저용량 단회(원샷)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위축된 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지난 9월 261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08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총 830억원 상당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투자로 뉴라클제네틱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국책금융기관의 참여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추진에 탄력을 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연제약이다. 이연제약은 지난 2020년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뉴라클제네틱스의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NG101'의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NG101은 북미에서 임상 1·2a상 중이다. 저용량으로도 항-VEGF 단백질을 체내에서 발현시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TPD(표적단백질분해) 신약 개발 기업 핀테라퓨틱스는 지난 9월 신창섭 전 HLB테라퓨틱스 CFO를 CFO(상무)로 영입하는 등 IPO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기술특례상장 평가 관련 준비에 한창이다.
2017년 설립된 핀테라퓨틱스는 TPD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이다. CK1a 분해제 'PIN-5018'은 미국과 한국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PIN-5018은 CK1α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MGD 계열 물질로, 표적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는 기전을 통해 전통적인 저해제와 차별화된 작용 특성을 보인다.
TPD는 세포가 자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에 표적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근접시켜 해당 질병 단백질을 제거하도록 유도한다. TPD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TPD 약물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합력으로도 표적단백질과 단백질분해 시스템의 근접성을 유도, 단백질 분해를 유도할 수 있어서다.
또다른 TPD 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신약 개발 기업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최근 KB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절차를 시작했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자체 플랫폼 기술(PhenoCure+)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지난 2016년 설립 후 시리즈C까지 총 5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LG화학, 동아에스티, HK이노엔, 미국 오디세이 테라퓨틱스 등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BP-101'은 한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임상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SBP-401'은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공동 주관사 선정으로 최근 엄격해진 IPO 심사 환경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스파크바이오파마 박승범 대표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의 다양한 기업공개 경험을 바탕으로 IPO 준비를 신속하고 철저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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