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韓, AI 거품론서 안전…한·미 협상, 불확실성 크게 낮춰"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21026100_web.jpg?rnd=20251023131452)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AI(인공지능) 산업이 강해 유리하다"면서 "AI 붐은 계속되며 첨단 반도체뿐만 아니라 기존의 범용 반도체 수요도 늘어난다는 점이 한국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핀테크 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했던 싱가포르에서 B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AI 거품론에 대해 "설령 버블이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 누가 마지막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더라도, AI 붐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성능 서버뿐만 아니라 더 작고 일상적인 기기에도 AI가 적용되고, 로봇이나 생활 제품에 AI가 결합되는 피지컬AI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는 기존 반도체 수요를 포함해 막대한 수요를 유발하고,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또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한·무역 협상에 대해 "협정 체결이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기초과학 역량과 한국의 제조 및 응용기술 역량을 결합한 공동 벤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을 사전에 앞당겨 실행한 덕분에 올해 상반기 수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더 큰 충격이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도 "무역 긴장이 발생하기 전부터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감지되며 우리 기업들은 중국 중심의 아시아 생산 체계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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