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분양…분양시장서 특화설계 인기

HL디앤아이한라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서울=뉴시스]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투시도. (사진=㈜디허브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건설업계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를 앞세운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납 강화, 4베이 구조, 커뮤니티 특화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설계가 흥행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 예로 최근 분양단지들은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알파룸을 선보이고 있다.

팬트리, 드레스룸, 다락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주차낭 역시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주차 편의를 위해 세대당 주차대수를 대폭 늘리고 주차공간을 기존보다 넓게 배치하고 있다.

특화설계를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흥행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에서 공급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 1순위 청약 결과, 152가구 모집에 1만6668명이 몰려 평균 1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4베이·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다락특화 등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수요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달에는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수원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분양한다. 당수공공택지지구 중심부 M1,  M2블록에 총 4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단지는 특화설계를 도입해 외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동간 이격배치로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워크인 현관 팬트리, 주방·복도 팬트리, 대형드레스룸 등을 곳곳에 배치해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4베이와 3면 발코니를 적용해 실사용 면적을 늘렸고, 든 넓은 거실과 확장형 침실 설계를 도입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주차대수도 세대당 2대로 늘렸다.

또한 칠보산~근린공원~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가로숲이 만들어지고 숲을 따라 산책로, 문화마당, 문화쉼터,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화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12월에 분양한다. 단지는 골프연습장·스크린 골프·GX룸·필라테스 스튜디오·샤워실 등이 마련되며 키즈 북하우스, 그룹스터디룸, 1인 스터디룸, 키즈 카페 등도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이벤트룸, 프라이빗 오피스, 스튜디오, 버블 카페 등 다채로운 공간이 들어선다.

GS건설도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선보인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적용됐고, 또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주택형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베타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