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 강조한 박찬호…김원형 감독 "활기찬 두산 되찾을 것"
FA 최대어 박찬호, 두산과 4년 최대 80억원 계약
"박찬호 영입은 큰 선물…팀에 필요한 부분 채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18일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7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맺은 박찬호가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4897_web.jpg?rnd=2025111816400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18일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7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맺은 박찬호가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18일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박찬호는 준수한 타격과 빼어난 수비력에 주루 능력까지 두루 갖춘 유격수다.
박찬호는 프로 통산 108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타율 0.301, 0.307로 2년 연속 3할을 돌파했고,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했던 올해에는 134경기에 나서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75득점 27도루를 작성했다.
지난해에는 실력을 인정받아 생애 첫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에 넓은 수비 범위까지 자랑하며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수비상도 받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 (사진=두산 제공). 2025.10.30. *재판매 및 DB 금지
김원형 감독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처음 FA 시장이 열렸을 때 박찬호가 우리 팀에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영입은 큰 선물이다.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영입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마무리 캠프에서 내야수들의 포지션을 정하고 내년 스프링캠프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박찬호가 팀에 들어오게 되면서 유격수 자리를 수월하게 해결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두산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이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9위까지 떨어진 두산은 내년 반등을 위해 박찬호가 공수주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준 모습을 돌아보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는 유격수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또 누상에 나갔을 때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를 하는 등 더 공격적으로 임하면, 예전처럼 활기찬 두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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