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내 열차에서 40대 남 여성 몸에 방화한 뒤 도주
젊은 여성과 언쟁하다가 몸에 인화물질 붓고 불붙여
26세 피해자는 중화상..경찰, '관련자' 체포해 조사 중
![[시카고=AP/뉴시스] 여성 몸에 인화액 붓고 방화한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18일 (현지시간) 시카고의 사고 전철역 클라크- 레이크 역에서 블루 라인 열차 한 대가 정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25.11.19.](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0801166_web.jpg?rnd=20251119064746)
[시카고=AP/뉴시스] 여성 몸에 인화액 붓고 방화한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18일 (현지시간) 시카고의 사고 전철역 클라크- 레이크 역에서 블루 라인 열차 한 대가 정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25.11.19.
이 공격이 일어난 블루 라인 열차의 승객 목격자들은 26세의 피해 여성이 40대로 보이는 남자와 언쟁을 하던 중에 갑자기 상대가 여성 몸에 인화액을 부은 뒤 불을 붙였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다.
사고 후 열차가 클라크/레이크 정거장에 멈추자 남성은 달아났고 여성은 열차에서 굴러 나와서 땅 위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여성은 중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나중에 병원에서는 피해 여성의 상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화를 거부했다.
경찰은 이 공격사건과 관련된 듯한 의심이 가는 수사대상자(person of interest) 한 명을 체포해서 구금 중이라고 18일 밤에 밝혔다. 문제의 남성과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AP/뉴시스] 시카고 경찰관 한 명이 여성 몸에 인화액을 붓고 불을 붙인 방화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11월 18일 같은 역의 차량 안에서 블루 라인 열차들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2025. 11.19.](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0801170_web.jpg?rnd=20251119064802)
[AP/뉴시스] 시카고 경찰관 한 명이 여성 몸에 인화액을 붓고 불을 붙인 방화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11월 18일 같은 역의 차량 안에서 블루 라인 열차들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2025. 11.19.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뜨거운 화제로 대도시 범죄를 거론하면서 민주당이 우세한 도시들에 주 방위군을 파견하는 등 이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을 때 시카고도 거기에 포함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를 범죄 도시로 규정하고 주 방위군 투입 등 연방 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을 비롯한 현지 관리들은 그런 주장을 반박하며 트럼프 정부의 주 방위군 투입 등 과격한 이민 단속과 무차별 체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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