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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장·군수 "인공태양 연구시설 새만금으로" 한목소리

등록 2025.11.20 1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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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 국가 핵융합 프로젝트

확장성·전력·정주여건 갖춘 최적지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들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새만금 유치에 공식적으로 뜻을 모았다.

군산시에 따르면 20일 열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인공태양 연구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참석 지자체장들이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대규모 부지 확장성, 안정적인 전력 공급, 풍부한 용수 인프라, 사통팔달 교통망, 정주여건 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돼 대형 국가 연구시설이 즉시 착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꼽힌다.

핵융합 기술은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에너지로, 폭발 위험이 거의 없고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미래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정부는 2027년부터 5년간 핵융합 연구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6년까지 7대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헌율 협의회장(익산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대형 국책사업"이라며 "수도권·대도시 중심의 과학기술 인프라 쏠림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시장·군수들은 만장일치로 군산 유치 지지 건의안을 의결해 중앙부처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플라스마 기반 연구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온 만큼 핵융합 연구에 가장 준비된 도시"라며 "연구시설이 새만금에 들어서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산업화 시너지를 창출하는 첨단 테스트베드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새만금개발청과 공동으로 발족한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만금 유치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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