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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국 왕립 명문 CCB와 국제학교 설립 MOU

등록 2025.11.20 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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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 명문학교와 업무 협약, 영국 방문 한 달 만에 가시적 성과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포항시가 영국 왕립 명문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 협약을 맺은 후 방원주(왼쪽부터) (주)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가레스 피어슨 CCB 학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원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청장 직무대행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20.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포항시가 영국 왕립 명문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 협약을 맺은 후 방원주(왼쪽부터) (주)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가레스 피어슨 CCB 학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원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청장 직무대행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20.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본격적인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원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무 대행, 가레스 피어슨 CCB 학교장, 시행사인 방원주 (주)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 협약은 지난달 14일 이 시장 등 포항시 방문단이 CCB를 방문하고 국제학교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속 조치다.
 
협약 내용은 설립 계획과 이행 사항 등 학교와 경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시행사인 (주)포항융합티앤아이 간 협력 관계 규정을 담았다.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다. 교육청 승인을 얻은 정규 외국 교육 기관으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생은 국내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경북도·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포항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

CCB 측은 영국 본교의 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 학생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업무 협약에 앞서 CCB 가레스 피어슨 학교장 등은 경제자유구역 학교 예정 부지와 포스코 홍보관, 경북과학고등학교 등 지역의 교육·산업 인프라를 둘러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공학 교육으로 우리 지역의 학생이 지역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 취업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포항국제학교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 양성뿐 아니라 이를 통한 글로벌 기업 유치의 핵심 인프라"라며 "국제학교 유치로 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 글로벌 기업 유치까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자생적 성장을 이루는 혁신 도시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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