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만능 아니었다…"임상서 치매 지연 효과 미입증"
경구 세마글루티드 알츠하이머 임상 실패
1년 연장은 중단…내달 3일 주요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24/NISI20230824_0001348303_web.jpg?rnd=20230824170424)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 성분인 경구용 '세마글루티드'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유의미하게 늦추지 못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25일 노보 노디스크는 초기 증상성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evoke 및 evoke+ 임상 3상의 1차 분석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두 임상 시험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80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표준 치료에 경구용 세마글루티드를 추가했을 때 위약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는 알츠하이머병 진행 감소에 있어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두 임상 모두 세마글루티드 치료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바이오마커의 개선은 있었으나, 이것이 질병 진행 지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 장애 또는 경도 치매를 앓고 있는 55~85세 환자를 대상으로 한 evoke 임상시험에서 세마글루티드는 이전 세마글루티드 임상시험과 동일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연구개발 부사장인 마틴 홀스트 랑게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미충족 수요와 여러 지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세마글루티드의 잠재력을 탐구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마글루티드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효능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제2형 당뇨병, 비만 및 관련 동반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여전히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voke 및 evoke+ 임상시험의 1년 연장 기간은 전체 연구 대상 집단에서 관찰된 효능 결과에 따라 중단될 계획이다.
두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는 내달 3일 미국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서 발표된다. 전체 결과는 내년 3월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컨퍼런스(AD/P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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