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도 3850선 마감…코스닥은 하락(종합)

"AI 산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 교차"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846.06)보다 11.72포인트(0.30%) 상승한 3857.7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6.44)보다 0.41포인트(0.05%) 떨어진 856.0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7.1원)보다 4.7원 내린 1472.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25일 장중 상승폭을 줄여 3850선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846.06)보다 11.72포인트(0.30%) 상승한 3857.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0포인트(2.50%) 오른 3942.36에 출발해 장 초반 3946.61까지 올랐지만, 장중 상승폭을 줄여갔다. 오후 한때 3830선까지 빠지며 하락 전환했지만 이후 다시 385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는 전날도 장 초반 3910선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장중 오름폭을 줄여 38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순매도세로 돌아섰던 외인은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원과 5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82%)와 유통(2.15%), 전기·전자(1.58%) 등이 올랐고, 제약(-4.72%)과 변동성지수(-4.03%), 오락·문화(-2.86%) 등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매수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한때 모두 매도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며 "구글이 지난 19일 출시한 제미나이 3.0 모델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엇갈렸다. 장 초반 3%대 동반 상승했지만, 삼성전자(2.69%)만 강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19%)는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9.06%)와 HD현대중공업(-0.72%) 등을 제외하고 LG에너지솔루션(0.36%)과 삼성전자우(3.17%), 두산에너빌리티(1.38%), KB금융(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6.44)보다 0.41포인트(0.05%) 떨어진 856.0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다.

펩트론(1.76%)과 리가켐바이오(0.76%), HLB(3.74%), 리노공업(11.88%) 등을 제외하고 알테오젠(-1.71%)과 에코프로비엠(-0.79%), 에코프로(-0.13%), 에이비엘바이오(-4.10%), 레인보우로보틱스(-1.23%), 코오롱티슈진(-2.48%)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7.1원)보다 4.7원 내린 1472.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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