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장지일반산단 반대 대책위 "재생에너지 사업 입주 철회해야"
다이옥신 등 배출…주민 건강권 위협
2027년 리사이클 시장에 '사용후 배터리' 증가 전망
![[함안=뉴시스]25일 경남 함안 군북 장지일반산단 반대대책위가 함안군에 소재한 ㈜BHI 정문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사업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1.25.sk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455_web.jpg?rnd=20251125213050)
[함안=뉴시스]25일 경남 함안 군북 장지일반산단 반대대책위가 함안군에 소재한 ㈜BHI 정문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사업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연료 생성 과정에서 질소산화물과 다이옥신, 황산화물 등 오염 물질이 배출된다”며 “주민의 생존을 죽음으로 치닫게 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집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주민들은 "군북면에 도금공장, 폐기물 소각장, 화장장, LNG발전소 등 유해 시설이 다 들어서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발은 올해초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적인 발전 설비 제조업체인 BHI㈜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 장지일반산업단지 내에 ‘2차전지 재활용업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자재인 니켈·리튬·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이다.
![[함안=뉴시스]25일 경남 함안 군북 장지일반산단 반대대책위가 함안군에 소재한 ㈜BHI 정문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사업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1.25.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456_web.jpg?rnd=20251125213305)
[함안=뉴시스]25일 경남 함안 군북 장지일반산단 반대대책위가 함안군에 소재한 ㈜BHI 정문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사업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를 두고 주민들은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 건강권 침해가 불 보듯 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함안군이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 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경찰30여명과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 10여명, 집회 소음 측정등을 하는 5~6명의 BHI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대한상의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배터리의 탈거·운반·보관 과정에서의 폭발사고, 폐배터리의 재활용 전·후처리 공정 과정에서 유해가스 배출 및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배터리 재활용을 위해선 해체 후 분쇄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중금속, 반응성 가스 노출 등 안전사고가 벌어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핵심광물 수거 및 재활용 의무화 정책 수요, 전기차 수요 증대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의 증가 등으로 인해 2027년을 기점으로 리사이클 시장에 사용 후 배터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속속 선언하고 있어 이에 대한 평가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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