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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물었는데 담기 시작했다"…전통시장 '강매 논란' 재점화

등록 2025.11.26 10:46:39수정 2025.11.26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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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실상 '강매'를 당했다는 한 유튜버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 혼자햐 유튜브 갈무리) 2025.11.26.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실상 '강매'를 당했다는 한 유튜버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 혼자햐 유튜브 갈무리) 2025.11.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실상 '강매'를 당했다는 한 유튜버의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튜버 '혼자햐'는 지난 12일 '요즘 전통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새벽 시장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딱새우 가격을 물었을 뿐인데 상인이 대꾸없이 봉지에 마구 담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격이 부담돼 "더 둘러보고 오겠다"라고 하자, 상인이 흘겨본 뒤 "왜 담게 했냐"며 짜증을 내고 큰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상황은 다른 가게에서도 반복됐다고 한다. 그는 "전어 가격만 여쭤본 건데, 마찬가지로 아무 말 없이 생선을 꺼내 곧바로 손질을 시작해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며 "또 소리칠까 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싸고 신선한 걸 떠나 좀 현타(허탈함)가 왔다"라고 토로했다. 이 영상은 공개 후 빠르게 확산돼 26일 기준 조회수 450만회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돈 내고 사는데 다른 가게랑 가격 비교도 못하고 눈치 보인다", "전통시장을 외면하는 게 아니라 시장이 스스로 손님을 내쫓고 있다", "가격만 물어봐도 고성이 오가고 반말은 기본이더라" 등 공감을 표하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바가지요금, 저울 눈속임, 상한 상품 판매, 현금 결제 강요 등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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