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횡성군수 "자립형 '행복소득'…지역소멸위기 극복"
순환형 경제도시 횡성군 조성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26일 김명기 횡성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횡성형 기본소득인 '행복소득'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2025.11.26.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3206_web.jpg?rnd=20251126142528)
[횡성=뉴시스] 이덕화 기자 = 26일 김명기 횡성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횡성형 기본소득인 '행복소득'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자체적인 해법으로 극복하겠다며 '횡성형 행복소득' 구상안을 발표했다.
김명기 군수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서 탈락했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기존 재정안정화기금과 자주재원을 기반으로 한 자체 자립형 모델인 '행복소득'을 통해 군민의 삶을 지키고 희망찬 내일을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소득'은 인구 감소,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등 현재의 위기를 넘어 군민과 함께 내일에 대한 희망을 그려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그 출발점은 자립형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횡성군은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창출한 이익을 주민에게 기본소득으로 환원하는 순환형 경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연 200억원 규모로 시작해 2030년에는 군민 1인당 월 20만원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수익 창출 전략으로 ▲군 유휴부지에 횡성한우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및 마을별 태양광 발전소 설치 ▲가축분뇨와 음식물 슬러지 등 폐자원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 ▲폐비닐을 자원화하는 공공 열분해시설 운영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공모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부(약 300억원)를 씨드머니로 활용해 특수목적법인(SPC) 또는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관련 조례와 규정을 정비할 방침이다.
'기본소득 위원회'를 설치해 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행복소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명기 군수는 "오늘 제안한 횡성형 기본소득인 행복소득은 경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자립형 경제 기반을 다지고 공동체를 복원해 지속가능한 도시 횡성으로 향해가는 역사적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횡성의 이름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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