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4명 사상 우도 승합차 돌진 사고 운전자 석방 조처
보완수사 요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5.11.25.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1667_web.jpg?rnd=20251125100355)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2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 피의자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았다.
검찰은 A씨가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는 경찰 신병 관리에서 벗어나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검찰은 또 경찰이 압수한 사고 차량, A씨의 신발 밑창 등 증거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결과가 필요하다며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미비됐다기 보다 일정 부분에 한 해 확인해야될 사안이 있다"며 "보완수사 내용에 따라 재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24일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차량 결함 분석이나 압수물 분석은 시일이 걸리는 사안들인 만큼 긴급체포에 따른 '48시간 이내 구속영장 청구'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11.25.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1672_web.jpg?rnd=20251125100355)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47분께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돌진 사고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몰던 승합차는 도항선에서 하선한 뒤 전방에 있던 대합실 방면으로 그대로 돌진, 약 200m를 이동하면서 관광객 등을 들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은 대합실 옆 표지판과 충돌하면서 멈췄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 B(60대·여)씨와 보행자 C(70대), D(60대)씨가 숨졌다. 동승자 E(70대)씨와 보행자 F(70대)씨도 중상을 입었다. A씨와 60대 동승자 3명, 60~70대 보행자 5명 등 총 9명이 경상으로 분류돼 이송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엔진 회전수(RPM)가 급격히 올라가더니 갑자기 앞으로 나갔다'는 취지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보된 사고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 상 승합차의 브레이크등은 점등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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