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소득세 증가 국세수입 전년比 37.1조↑…진도율 5년 평균 하회
기재부, 10월 국세수입 현황…누계 330.7조
"전반적 양호…연말까지 목표치 근접 예상"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누계 법인세 22.2조↑
근로자수 증가·해외주식 호황에 소득세 11조↑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2005086_web.jpg?rnd=20251128094735)
[서울=뉴시스]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수가 22조원 넘게 증가했고, 근로자수 증가와 해외주식 호황 등으로 소득세도 11조원 이상 뛰었다. 또 환율 상승으로 부가가치세도 3000억원 늘었다. 다만 진도율은 최근 5년 평균을 약간 밑도는 수준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국세수입은 330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조1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88.9%로, 최근 5년 평균(89.0%)보다 소폭 낮았다. 올해 총 국세수입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372조1000억원으로 잡혀 있는데, 연말까지 2개월 간 41조4000억원이 더 걷혀야 하는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세수는 예상 범위 내에서 양호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진도율이 최근 5년 평균보다 0.1%포인트(p) 낮지만, 연말까지는 예산(추경) 목표치에 상당 부분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지난해 11~12월 세수 실적이 좋아 기저효과가 있고, 수출·투자 개선으로 부가가치세 환급이 늘어날 가능성 등은 하방 요인"이라며 "이달에는 종합소득세 분납분이 들어오고, 다음달까지는 부가세 환급이 집중돼 있어 이런 요인들을 끝까지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목별로 보면 올해 10월까지의 국세 수입 증가 요인 가운데 법인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월까지 누적 법인세는 8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조2000억원(38.1%) 증가했다. 상반기에 반도체 등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중소기업 중간예납 분납 및 이자·배당 등 원천분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월까지 소득세는 1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조1000억원(11.8%) 늘었다. 근로소득세의 경우 상용근로자 수 증가와 총급여 확대로 세수가 늘었다. 또한 해외주식 호황 등으로 양도소득세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8560_web.jpg?rnd=2025103023165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부가가치세는 누계 기준 8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의 경우 ▲2기 예정신고 납부 증가 ▲환급 감소 ▲환율 상승 등으로 국내·수입분 모두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증권거래세 누계는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감소(-33.6%)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코스피 세율을 0.03%에서 0%로, 코스닥 세율은 0.18%에서 0.15%로 인하한 영향이 컸다. 다만 10월 한 달 기준으로는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로 1000억원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누계 기준 10조9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증가(17.6%)했다. 이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부동산세는 1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12.3%) 증가했고, 관세·교육세는 전년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소폭 증가했다. 주세는 1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10월 한 달만 보면, 법인세는 전년 동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 역시 1년 전보다 7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9000억 급증했고, 증권거래세는 1000억원 뛰었다.
농어촌특별세는 3000억원 증가했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환원 등으로 2000억원 늘었다. 상증세·개별소비세·관세·교육세·주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928_web.jpg?rnd=20230404132815)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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