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공식을 다시 쓰다" 24년간 진화해온 'TNGT'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LF, 2002년 론칭…2021년 온라인 전환 성공적 변신
합리적 가격대 수트에서 시티 캐주얼·여성 라인 확장

TNGT 25FW(가을·겨울) 컬렉션 화보.(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2년 '젊은 직장인을 위한 수트'로 시작된 TNGT는 약 24년간 패션 시장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TNGT는 초창기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트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일상과 출근을 모두 아우르는 시티 캐주얼·라이프 스타일 제품과 여성 라인 'TNGT W'를 선보이며 브랜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TNGT는 스타 마케팅을 활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화보와 캠페인 영상,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앞서 이진욱, 이민호, 박보검 등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했다.
특히 가장 오랫동안 TNGT의 모델로 활동한 박보검과 진행한 '내일 뭐 입지?' 캠페인은 20~30대 직장인의 실제 고민을 반영하며 높은 공감과 화제성을 모았다.

TNGT 박보검 캠페인.(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온라인 전환을 단행해 백화점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축소하고, LF몰과 공식몰은 물론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장했다.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 새로운 조직 체계를 도입하고, LF몰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인프라와 지원을 강화했다.
이같은 변화는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맞물려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 데 기여했으며, TNGT가 고객층을 넓히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TNGT는 '클래식 테일러링의 현대적 감도화'를 브랜드 방향성으로 잡고, 제품력·콘텐츠·브랜드 무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에 온라인 전환 4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TNGT 스웨이드 자켓.(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플리츠, 시어서커 등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은 '여름 출근룩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가을·겨울(FW) 시즌에는 헤링본·스웨이드·버진울 등 다양한 텍스쳐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컴포트 셋업, 코듀로이 스윙탑 점퍼 등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널별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운영 전략도 고도화했다.
LF몰에서는 신상품을 2주 먼저 공개하는 '선출시 전략'으로 팬덤을 공고히 했다.
무신사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대형 기획전을 활용해 매출을 견인한다.
네이버 쇼핑에서는 광고와 노출 전략으로 신규 고객을 끌어모았다.
또 온라인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TNGT 25SS(봄·여름) 컬렉션 화보.(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여성 및 다인종 모델 기용을 확대하며 성별의 경계가 없이 '젠더리스'하고 현대적인 브랜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TNGT 관계자는 "지난 24년 동안 TNGT는 변화하는 패션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방향성을 지키며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브랜드 체질을 강화해 '내일 뭐 입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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