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친환경 신차 경쟁' 더 치열해진다[신차 드라이브②]
BMW, 차세대 플랫폼 '뉴 iX3' 하반기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새로운 전기차 선보일 듯
볼보와 포르쉐도 플래그십 전동화 SUV 투입
中 전기차 업체 韓 진출 가능성 새로운 변수
아우디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이원화 전략
![[서울=뉴시스] BMW의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모습. (사진=BMW 코리아 제공) 2025.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01953380_web.jpg?rnd=20250925115117)
[서울=뉴시스] BMW의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모습. (사진=BMW 코리아 제공) 2025.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대거 전동화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의 무게 중심도 빠르게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벤츠),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모델과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실용차(SUV) 를 앞세워 '고급 전기차' 전략을 내세울 조짐이다.
새 플랫폼 적용…플래그십 전동화 모델 출시
이 모델은 주행 역학과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관리하는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뉴 iX3에 탑재되는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고효율 전기 모터와 원통형 셀 기반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전체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BMW는 이 기술을 오는 2027년까지 총 40종의 신차및 부분변경 모델에 도입한다.
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GLC를 내년 상·하반기에 출시한다. 두 모델은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와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가 최초로 각각 탑재된다.
해당 모델은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돼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전 모델과 달리 새로 적용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90과 ES90 등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며 전기차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포르쉐 코리아 역시 내년 하반기 카이엔 일렉트릭(EV)을 선보이며 준대형 전동화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올라 칼레니우스 CEO와 4종의 전동화 모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2005601_web.jpg?rnd=20251128154533)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올라 칼레니우스 CEO와 4종의 전동화 모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中 기업 진출 가능성…전동화·내연기관 이원화
BYD 코리아는 소형 해치백 '돌핀'의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국내 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지커와 샤오펑 등 또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국내 진출을 예고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내연기관을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도 병행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가져가는 이원화 전략을 택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내년 A6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내연기관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형 A6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이 모두 개선됐다.
포르쉐 코리아도 카이엔 EV 출시에 앞서 상반기에는 신형 911 터보 S와 신형 마칸 GTS 등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911 터보 S는 총 시스템 출력 711마력(ps)으로 역대 양산형 911 가운데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꼽히며, 마칸 GTS는 마칸 일렉트릭(EV)의 다섯 번째 파생 모델로 최고 출력은 571ps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전동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전략도 병행되며 브랜드간 전략 차이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신차 선택 폭이 넓어지는 만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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