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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구 제압한 전희철 감독 "수비 집중, 통했다"

등록 2025.11.29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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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중국 원정에서 승리

내달 1일 홈에서 2차전 경기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서울 SK와 홍콩 이스턴의 경기, 2쿼터 SK 전희철 감독이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서울 SK와 홍콩 이스턴의 경기, 2쿼터 SK 전희철 감독이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전희철 한국 농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더 발전한 모습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오후(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원정 1차전에서 80-76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월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전임 지도자가 없어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고, 여준석(시애틀대), 최준용, 송교창(이상 부산 KCC)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중국 원정에서 승리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FIBA를 통해 "사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우리는 수비에 집중했고 그게 정말 잘 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4쿼터에 우리가 공수 양면에서 몇 가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열릴 다음 경기에선 더 잘 해낼 것"이라며 더 발전한 모습을 정조준했다.

한국은 내달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이날 33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선 이현중(나가사키)도 "우리는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잘 해냈다"면서도 "더 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4쿼터에 아쉬운 턴오버를 범했다. 그 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28일 오후(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원정 1차전 중국과 한국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을 쏘고 있다.이날 80-76 승리를 거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내달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2025.11.29.

[베이징=신화/뉴시스] 28일 오후(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원정 1차전 중국과 한국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을 쏘고 있다.이날 80-76 승리를 거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내달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2025.11.29.


중국의 궈스창 감독은 "홈에서 졌다는 게 아쉽다. 3일 뒤에 우리는 한국과 다시 경기하는데, 똑같은 경기는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며 2차전 승리를 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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