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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세종보 운영권, 지자체가 맡는 것이 맞다"

등록 2025.11.30 0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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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도시 규모 맞은 충분한 물 필요"

[세종=뉴시스] 한솔동 주민과의 1박2일에서 이야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 제공). 2025.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솔동 주민과의 1박2일에서 이야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 제공). 2025.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도시설계 단계부터 세종보는 포함돼 있었고 도시 규모에 걸맞은 충분한 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29일 한솔동에서 주민 50여 명과 함께 스무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을 열고 "댐과 보는 환경부(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만들더라도 운영권은 지자체장이 맡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첫마을IC 추진 현황,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핵심 현안을 공유하며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은 첫마을3단지 카페에서 열린 대화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운행되면 서울역과 이어지는 조치원은 옛 영광을 되찾고 신도심은 교통 편의가 커질 것"이라며 CTX 사업의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에 국가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오지만 유지관리비 증가로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근 대통령과 시도지사 회의에서 교부세 지원 개선 필요성을 건의했고 대통령께서 검토해 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부세 문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어려운 사안이지만 지역민이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금강수변 공원 둑방길 환경 개선, 한솔동 백제고분군 보존·개발 방안, 세종보 가동 여부 등 생활 불편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주민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에 검토하도록 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으며 특히 한솔동 백제고분군 활용과 관련해 종합정비계획 수립 후 안내시설 구축과 보수 정비 등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백제고분군을 대표 역사·관광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후 단지 내 경로당에서 숙박하고 이튿날 금강수변공원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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