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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서 수원FC 만나는 '부천 에이스' 바사니 "올라갈 준비 됐다"

등록 2025.11.30 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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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홈에서 성남과 0-0 무승부

내달 4일·7일 K리그1 10위 수원FC와 승강PO

바사니 이번 시즌 팀 내 골·도움 1위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바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바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핵심 자원인 바사니가 1부 리그 승격을 정조준했다.

부천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PO)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덕에 5위 성남보다 순위가 앞선 부천은 사상 첫 승강 PO를 경험하게 됐다.

내달 4일 홈에서 K리그1 10위를 기록한 수원FC와 승강 PO 1차전을 치른 뒤, 7일 원정에서 2차전을 갖는다.

싸박, 윌리안 등 막강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한 K리그1 구단인 수원FC가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부천의 에이스인 바사니는 축구공은 둥글다고 강조했다.

바사니는 성남전 이후 취재진을 만나 "오늘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휴식기 동안) 준비는 잘했는데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러면서 "수원FC의 최근 2경기를 보긴 했었는데, 축구는 11대 11로 하는 경기기에 우리는 (1부로) 올라갈 준비가 돼 있다"며 "수원FC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고 전술도 좋다. (승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으로 K리그1 구단을 이겨보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쳤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둔 부담보다는 사상 첫 승강 PO에 오른 걸 즐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바사니는 "한 시즌을 준비하면서 여기까지 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이제는 승강 PO에 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축구이기 때문에 우리도 최선을 다한다면 나중에 우리도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감독과 뜻을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K리그2 부천 바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2 부천 바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바사니는 이번 시즌 14골 6도움으로 팀 내 득점,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핵심 자원으로서 부천의 새 역사를 쓰는 데 앞장선 만큼, 개인상 욕심도 날 터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달 1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바사니는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후보에 올라있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받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사실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거기에 내가 도움을 줬다는 게 너무 좋기에 (개인상은) 받은 안 받든 괜찮다"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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