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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공공사업 문제점 질타

등록 2025.12.01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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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공공사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공공사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는 1일 제28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공사업과, 시설관리공단, 건축과, 건설과, 예산정책실 등 5개 부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최미영 위원장은 장성지역 8억원 경관조명 설치 사업에 대해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속에서 경관조명이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자리 창출이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힐링시티타워와 고터실 산업단지 등 공공사업은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 지연 문제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철저한 검토와 투명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재욱 위원은 고터실 산업단지의 철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업을 무작정 진행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해결하는 ‘땜질식 행정’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질타했다.

심창보 위원은 힐링시티타워가 당초 관광용 랜드마크 목적과 달리 여러 차례 설계변경으로 변질됐고, 강릉이나 충남 칠갑타워 등 유사 시설과 비교해도 과도한 예산 투입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태 위원은 “준공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시설 안전 관리가 부실하고, 낙상 위험, CCTV 미설치, 편의시설 미비 등 시민 안전과 편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지연, 준공식 없는 개장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태백 힐링시티타워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지연, 준공식 없는 개장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태백 힐링시티타워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지영 위원은 “힐링시티타워 명칭이 낙동강발원지 타워에서 힐링시티타워, 다시 타워브리지로 바뀌며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주변 경관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고, 먹거리 등 주변 환경 개선 없이는 ‘애물단지’ 전락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경숙 위원은 고터실 산업단지 공사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며 “공사 업체 관리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는 준공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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