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작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한 곳'서 도와드려요"(종합)
중기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
전국 17곳 설치…1600명 넘는 자문단 마련
한성숙 "스타트업 성장은 우리 미래 결정"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5.12.01.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287_web.jpg?rnd=20251201165200)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한국 창업의 메카 판교에서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지원센터)' 출범을 알렸다. 1600명이 넘는 어벤져스급 자문단이 전국에서 창업을 돕는다.
중기부는 1일 경기 성남시 기업지원허브에서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주요 민간 협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포함해 유종필 창업진흥원(창진원) 원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의장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전국 17곳에 설치되는 지원센터는 중기부와 협력 단체 6곳이 함께 기획한 창업자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창구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창경센터)에서 ▲법률 ▲경영 ▲세무회계 ▲해외진출 분야의 일반·심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내년 초 개설될 온라인 센터에서는 창업사업, 행사, 공간, 규제 정보를 제공한다.
한 장관은 "여태까지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산발적으로 진행됐고 어디서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할 지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이날 행사는 정부가 현장 요구에 응답하고 이것을 실제 어떻게 이행해 갈지 선언하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범은 중기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의 후속조치로 센터 설립을 위해 10회에 걸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1600여 명의 자문단을 꾸렸다.
한 장관은 "지원센터가 단순한 행정 창구를 넘어 현장의 지식과 민간의 경험이 녹아 들어 전문가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미가 있다"고 짚었다.
또 ▲정책 전달 가속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지역 창업 생태계의 균형 성장이라는 지원센터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코스포,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협약 기관 6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 역량 결집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 2025.12.01.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292_web.jpg?rnd=20251201165643)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서 한재경 창진원 원스톱지원실 실장이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지원센터는 연간 3만건 애로해결 및 성장 지원을 목표로 창업 준비부터 엑싯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접근성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 챗봇과 1357 콜센터를 도입한다.
한 실장은 "마치 운동선수한테 훈련 일정을 짜주고 목표를 제시해 주는 운동 코치처럼 창업 코치로 스타트업을 도와주겠다"며 "상담이 끝난 후에도 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맞춤형 전문가들을 매칭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280명의 멘토와 전문가 1412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창업가들의 고민 해결을 돕는다. 최진혁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변호사, 고경선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채명수 노타 대표, 강성지 웰트 대표, 김준혁 삼성물산 프로, 권오성 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 이정원 LG전자 실장 등이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 분야 전문가인 김성훈 미션 대표 변호사는 "스타트업이라는 하나의 나무가 자라기 위해선 햇빛, 물 등 여러가지 연합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이 신뢰도 있는 주식회사 체계를 갖출 수 있게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 및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멘토로 참여하는 강 대표는 "저는 의대를 졸업하고 창업했던 케이스라 아무것도 몰랐다. 9년을 어떻게 버텼는가를 생각해 보면 선배님들이 도와주신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는 "의대생들이 창업하겠다고 저를 찾아올 때마다 의사하라고 했는데 지원센터 같은 시스템이 있으면 해볼 만한 것 같다. 후배들한테 많이 베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경기창조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2025.12.01.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314_web.jpg?rnd=20251201170340)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경기창조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장관은 "스타트업의 도전과 성장은 우리 경제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몇 년 뒤에 지원센터 도움을 받아서 사업하기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