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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폰세, 3년 441억~588억원 계약 맺을 듯"

등록 2025.12.02 0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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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페디 잇는 KBO 역수출 사례 될 것으로 전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MVP를 차지한 한화 폰세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1.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MVP를 차지한 한화 폰세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투수 코디 폰세가 좋은 조건으로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 시간) "폰세는 3년, 3000만~4000만 달러(약 441억~588억원) 계약을 맺고 MLB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KBO리그를 장악한 폰세는 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폰세의 직구 구속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뛸 때보다 시속 2마일(약 3.2㎞) 정도 빨라졌고, 구종에 스플리터를 추가해 탈삼진 능력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LB닷컴은 "지난 몇 년 동안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 에릭 페디 등 여러 투수가 한국에서 뛴 후 MLB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며 "폰세는 2년, 1500만 달러(약 221억원) 계약을 맺고 MLB에 복귀했던 페디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책임지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또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2021년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갈아치웠고, 개막 이후 선발 17연승이라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지난달 24일 KBO 시상식에서 MVP 유효 투표수 125표 중 96표(득표율 76%)를 획득해 2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23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당초 폰세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30일 아내와 최근 태어난 딸을 두고 홀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MLB 구단과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2시즌 통산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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