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중앙지검·대검 압수수색…'김건희 셀프 수사 무마' 관련(종합)
'셀프 수사 무마 의혹' 관련 내란특검 압수수색
도이치 수사 기록 확보 서울중앙지검·대검 추가 압색
![[서울=뉴시스] 지난 2021년 12월 26일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당시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5.08.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0919_web.jpg?rnd=20250805113603)
[서울=뉴시스] 지난 2021년 12월 26일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당시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는 목적으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연락했다는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이 기록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 소속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위치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을 찾아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박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이 대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란특검은 최근 김 여사와 박 전 장관의 텔레그램 대화 기록을 확보했는데, 이 자료에는 지난해 5월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되고 있나' 등 수사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김 여사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의 수사팀 지휘부가 교체되는 과정에도 김 여사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박 전 장관을 통해 '셀프 수사 무마'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중이다.
다만, 내란특검은 박 전 장관에게만 청탁금지법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이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어떤 범죄 혐의가 있는지는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건희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박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이첩 여부와 규모 등은 양 특검이 조율 중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영장을 집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검 압수수색도 곧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