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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법원에 두 번째 보석 청구…첫 번째는 기각

등록 2025.12.02 13:04:55수정 2025.12.02 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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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지난 10월에도 청구했으나 재판부 기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재판부에 보석을 다시 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은 전날인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 보석을 재차 청구했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전 대표 측은 보석심문 당시 "피고인은 특검 수사에 성실히 응했고 해병 특검과 관련해서 상황과 다른 부분이 많이 나와서 방어권이 필요해 보석을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김건희 특검에서 4회, 해병 특검에서 2회 등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현재 해병 특검과 관련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반면 특검 측은 "아무런 사정 변경이 없기 때문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구속된 사유도 증거인멸 우려 때문"이라며 "피고인이 허위 알리바이를 제출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고 증거인멸 우려가 높아 기각해달라"고 반박했다.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는 등 형량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월 2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9월 첫 재판에서 이씨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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