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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산단 대형화재 잇따라…"선제적 소방정책 필요"

등록 2025.12.02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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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 천안시의원, 행감서 "구조적 문제, 예방대책 점검" 촉구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 = 15일 오전 6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있는 이랜드패션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전 9시 기준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25.11.15. ymchoi@newsis.com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 = 15일 오전 6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있는 이랜드패션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전 9시 기준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25.11.15.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민의힘 김철환 천안시의원이 풍세면 산업단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화재를 두고 "구조적 문제"라며 대응체계와 예방대책의 전면 점검을 강하게 촉구했다.

2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올해 세 차례 발생한 풍세면 산업단지 화재를 언급하며 "반복되는 화재는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 문제를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풍세면에서는 ▲4월 화장품 공장 화재(3동 전소) ▲9월 제조공장 화재(1동 전소) ▲11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건물 대부분 전소) 등 대규모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특히 11월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소방헬기 11대, 장비 145대, 인력 430명이 투입되는 등 대형 재난에 준하는 상황이었다.

김 의원은 "풍세면에는 의류·물류 기업뿐 아니라 화학제품 공장도 많아 대형 사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천안도 산단 내 자체 소방대 구성, 전문 인력 양성, 지원금 지급 등 특화된 조기소방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산업단지 화재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며 "불길이 닿지 않더라도 연기와 유독가스는 아이와 노약자에게 매우 위험하다"며 조기진화를 통한 주민 생명·건강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소화용수 확보 현황, 공장 내 감지기 설치, 자동경보 시스템의 실시간 연동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소방청과 지자체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노후공장, 불법증축, 위험물 저장시설 등 특별점검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가 확대되는 만큼 선제적 소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대응·예방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8분께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해 연면적 19만3210㎡ 건물 대부분을 태우고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10분께 완진됐다.
[천안=뉴시스]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김철환 의원.(사진=천안시의회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김철환 의원.(사진=천안시의회 제공). 2025.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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