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시끌벅적 난장터 야밤바’, 공공브랜드 최우수상
시골 난장터의 문화적 재생,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정선군 북평면의 ‘시끌벅적 난장터 야밤바’가,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북평면주민자치회(회장 정현인)가 주관하는 ‘시끌벅적 난장터 야밤바 행사’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지역브랜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난장터라는 전통적 생활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문화·공동체·경제 활성화를 모두 이끌어낸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북평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난장터 야밤바 행사는 오래된 역(驛) 주변 시장골목의 원형성과 정서를 되살리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갖는다.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과 토속음식 판매, 세대가 함께 즐기는 버스킹 공연, 야간관광형 문화 콘텐츠, 전통시장 기반의 소규모 경제활동 등을 결합해, 옛 ‘시골 장터의 흥’과 현대적 감각의 문화체험을 조화롭게 담아낸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야간 시간대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침체된 골목경제를 되살리고, 지역의 밤 문화를 확장한 대표 사례로 평가됐다.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최우수상은 행사가 주민 자질 향상 및 공동체 의식 강화, 지역 상인의 자발적 참여,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장 형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이미지 제고 등에서 뛰어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행사의 성과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지역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생활문화의 회복' '시골 난장터의 현대적 재탄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전통시장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로 확장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선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난장터 행사를 지역 대표 생활문화 브랜드이자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 주도형 행사 구조를 강화하고, 골목·시장·로컬푸드·문화 프로그램의 연계를 확대해 ‘북평면 전체가 하나의 열린 문화장’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현인 북평면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체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북평면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지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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