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농업예산 20조 시대 환영…청년농·미래투자 아쉬워"
농식품부 예산, 정부안比 1012억 증액된 20조1362억
"농촌고용인력지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 반영 뜻깊어"
"농식품산업 해외진출 등 일부 감액된건 아쉬움 남어"
"예비청년농업인지원 반영안된 건 반드시 대책 강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사진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26년도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 예산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1.0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21042571_web.jpg?rnd=202511031514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사진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26년도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 예산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1.03. [email protected]
다만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농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 일부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은 3일 '농업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노력에 감사'라는 제하 보도자료를 내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전날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총 727조8791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중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존 정부안(20조350억원)보다 1012억원 순증된 20조136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7.4%(1조3946억원) 증가한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한농연은 "당초 정부안도 전년도에 비해 1조2900억원 늘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재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다"며 "그런데도 1000억원 이상 증액될 수 있었던 데는 여야 구분 없는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필두로 농정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농연에서 농업경영비 상승 등 당면한 농정현안 해결과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미래 지속성·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으로 선정하고 증액을 촉구했던 ▲농촌고용인력지원(30조4000억원) ▲무기질비료가격보조 및 수급안정지원(156억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76억7500만원) 등이 반영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면 농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20억원)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275억원) ▲농식품모태펀드출자(-200억원) 사업이 일부 감액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농연은 "특히 진입 초기 자금·시설 지원에 치중된 청년농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예 청년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해 신규 도입을 촉구했던 '예비청년농업인지원'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예비농업인 도입을 통해 농업 세대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공언해 왔던 만큼 내년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반드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농연은 "이번 예산 국면은 어떤 환경에서도 범농업계가 힘을 모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아 농업·농촌·농업인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는 모습. 2025.12.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3261_web.jpg?rnd=2025120223442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는 모습. 2025.12.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