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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의회와 사전 협의 없는 예산 편성" 질타

등록 2025.12.04 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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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농업·산림 분야 예산 전반 점검

4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시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모습.(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시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모습.(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가 4일 제288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욱)를 열고 보건소·농업과·산림과·축산과 등 4개 부서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심의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총 6007억원으로, 올해보다 1000억원(19.99%)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4940억원, 특별회계 1006억원이 책정됐다. 예산 심사에서 의원들은 무엇보다 사전 논의 없이 편성된 예산들을 문제로 지적했다.

김재욱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의원들은 예산정책실을 향해 "사전 간담회를 통해 공유되지 않은 예산이 다수 발견됐다"며 "향후에는 반드시 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예산 심의에서는 야간 보건의료기관 지원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예결위는 시민들의 야간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사업 추진 시 약국 운영을 주 5일에서 주 7일 체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태백시의회는 이번 심의를 통해 부서별 예산 운용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예결위는 향후 심사 과정에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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