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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 보상금 780억원 연내 차질 없이 집행"

등록 2025.12.08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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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왜곡 현수막 관리 강화"

월간 정책공유회의 열고 고향사랑기부금 등도 점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제주4·3 보상금 780억원을 연내 집행하고 4·3 왜곡 현수막 관리도 강화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8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4·3희생자 보상급 지급 현황을 점검하며 남은 780억원의 예산을 연내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희생자 7158명에게 총 5655억원이 지급됐으며 올해 예산을 모두 집행하면 신청 희생자 1만2403명 중 약 65%인 8087명에게 보상금이 지급된다.

2026년에도 2000억원의 보상금 예산이 편성돼 1만306명의 희생자에게 보상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4·3 왜곡 현수막 관리도 강조했다. 불법·혐오 정당 현수막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자 행정안전부는 금지광고물 적용 가이드라인을 제정·시행(11월18일)했고, 국회에서도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오 지사는 "특히 4·3을 왜곡·모욕하는 현수막이 부착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요 조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행정시와 협조해 금지광고물 판단 절차 및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선 이 외에도 '탐나는전 탑재 제주대 학생증'과 고향사랑기부금 40억원 돌파, 제주지식산업센터 입주 사례,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정착, 하반기 재정 집행 현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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