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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사단 부지,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 발전 잠재력"

등록 2025.12.08 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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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9일 오전 오치커뮤티니센터서 보고회

31사단 이전 대비…제2국방연구소·기업 연구 유치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청 전경. (뉴시스 DB) 2025.08.2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청 전경. (뉴시스 DB) 2025.08.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북구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31사단 이전에 대비해 약 147.7만㎡에 달하는 부지 활용 방안과 개발 구상안을 공개한다.

북구는 9일 오전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31사단 부지활용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북구는 31사단이 광주에 터를 잡은지 7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부대 이전 필요성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현 광주 삼각동 31사단 부지를 제2국방연구소를 기반으로한 국내 유일의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이 핵심 안으로 제시된다.

용역 결과 31사단 부지는 지하철,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GIST·첨단 산업단지 등 산학 협력 기반을 보유해 클러스터로서 충분한 발전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방위산업이 AI 기반 지능형 체계로 전환되는 흐름 속 지역 내 연구기관·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할 경우 국방 AI 실증과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구가 가진 산단·대학·AI 융복합지구 등 산학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경우 광주가 K-방산과 AI 국방산업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31사단 부지에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제2국방연구소 ▲대학 허브 ▲기업 연구단지 ▲컨벤션센터 유치와 함께 ▲물리적 공간·인프라 기반 구축 ▲기업유치 및 R&D 생태계 확립 ▲국방 AI 허브의 전국적 확대 등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하는 방안이 설명될 계획이다.

클러스터 조성 효과로는 고용 창출, 청년 유입 및 정주 인구 증가,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경쟁력 제고, 기업 매출 상승 및 산업 다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산업 선순환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분석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1사단 이전은 광주가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제2국방연구소를 31사단 부지에 유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AI 특화 국방연구소로 발전시키면 첨단 방산 대기업의 집적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른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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