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기업은행, 배당소득 분리과세 어려워…더 적극적 주주환원 필요"
목표주가 기존 2만4500원에서 2만6500원 상향

【서울=뉴시스】(사진=기업은행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강화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45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대표적인 고배당 은행주"라며 "주주환원을 자사주가 아닌 배당으로만 시행하고 있어, 현금 배당을 우선하는 개인주주가 선호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주가 상승으로 기대 수익률이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5%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하려면 자본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현 자본정책에서 내년 초 지급되는 올해 배당의 분리과세 적용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최근 국회 논의에 따르면, 배당성향 25~40% 기업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려면 배당금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려면 전년보다 10% 이상 이익 증가,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달성을 통한 배당성향 상승 여력 확보 혹은 기존 자본정책의 주주환원 목표 상단 조정을 통한 배당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적어도 올해와 내년은 10% 이상 이익 증가 조건 달성은 어렵고, CET1비율 12% 달성 여부도 불확실하다"며 "따라서 개인주주 배당 세제 혜택을 위해 사측의 적극적인 자본정책 수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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