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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교육지원청 '폐교에 빛깔이 있다' 전시회 개막

등록 2025.12.10 1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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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무료 관람

[밀양=뉴시스] 전시장 전경.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전시장 전경.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이 10일부터 내년 3월까지 밀양교육지원청 및 관내 교육기관에서 사라진 학교의 기록을 되살리고 시민과 함께 기억을 나누기 위해 '폐교에 빛깔이 있다' 폐교 기록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부터 운영된 폐지학교 조사 TF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흑백사진에 색을 입혀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폐교의 공간과 추억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전시는 폐교의 개념과 배경을 소개하는 '기억의 자리-알다', 1960~1990년대 촬영된 흑백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한 '빛깔로 물들인 교정-보다', 폐교 후에도 남아 있는 공간을 조명한 '공간의 빛-남아있는 자리',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내가 기억하는 폐교-참여하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관람객 참여형 공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컬러링북과 성인을 위한 '기억엽서' 코너가 마련돼 개인의 추억을 직접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밀양=뉴시스] 1974년 내진초등학교의 AI색복원사진. (사진= 밀양교육지원청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1974년 내진초등학교의 AI색복원사진. (사진= 밀양교육지원청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폐교 관련 기록을 연차적으로 수집·정리해 통합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향후 지역 교육사 연구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는 밀양교육지원청 2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내년도 순회전시 일정은 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정화 교육장은 "사라진 학교를 기억하는 일은 과거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 지역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어갈지 고민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며 "폐교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과 시민 누구나 옛 학교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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