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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에너지장관, 포스코 광양 방문…친환경 철강 논의

등록 2025.12.11 1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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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방문

청정에너지 기반 철강 전환 주목

포트 헤들랜드 프로젝트 추진

가치사슬 상위 협력 확대 의지

국내 기업들과 에너지 전환 논의

[서울=뉴시스]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장관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앰버-제이드 샌더슨 장관 SNS 갈무리)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장관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앰버-제이드 샌더슨 장관 SNS 갈무리)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서호주 주정부 에너지장관이 최근 한국을 찾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하고 청정에너지 기반 '그린 아이언(친환경 철강)' 프로젝트를 포함한 탈탄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호주 주정부의 앰버-제이드 샌더슨 에너지장관은 최근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 제철소) 시설의 규모와 기술력은 그린 아이언 전환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서호주 주정부는 포트 헤들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총 44억 호주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포트 헤들랜드 그린 아이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청정 전력과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확대해 제조업 고도화와 장기 고용을 창출하려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조달량의 약 50%를 서호주에서 확보하고 있다. 서호주 주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원료 공급국 역할을 넘어 가치사슬 상위 단계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현지 제조 역량과 지역 일자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샌더슨 장관은 "포스코와의 협력 강화는 서호주가 저탄소 부가가치 생산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글로벌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전환 흐름 속에서 서호주는 청정에너지 파워하우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주요 기업들이 저탄소 전환을 위해 서호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그린 전력과 청정 연료를 기반으로 한 철강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샌더슨 장관은 이달 초 방한 기간 동안 포스코 외에도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면담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차전지 제조와 송전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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