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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내년 본예산 7156억 확정…올해보다 3.9%↑

등록 2025.12.11 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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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뒤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뒤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더 큰 남구로의 행복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총 7156억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예산(6886억원) 대비 3.93%(270억원) 늘어난 남구의 내년 본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열린 남구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

내년 남구 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 재원 61억원과 국·시비 보조금 221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인건비 상승과 함께 복지수요 급증, 국가사업 확대로 인한 구비 부담 등으로 실제 가용재원은 감소했다.

이에 남구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높게 추진했다.

목적 달성으로 성과가 완료된 시책 일몰사업을 폐지하고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했으며, 소모성 예산은 감축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투자사업의 우선순위와 추진시기를 조정하는 등 재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반면 안전·문화·경제·복지 등 분야별로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사업에는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재난·재해 예방 분야에는 정골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49억5000만원,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11억원, 삼산유수지 폭염쉼터 조성 5억원, 풍수해지진 재해보험 및 구민 생활안전보험 3억8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분야에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43억원, 더 웨이브(The Wave) 사업 15억원, 남구 복합체육시설 조성 14억원 등을 투입한다.

친환경 급식 및 학교 급식비 지원 42억원, 골목상권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 7억7000만 원, 청년도전 지원사업 4억7000만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 30억6000만원, 가로등·보안등 유지 보수 21억원, 지적재조사 사업 14억원,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59%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1230억원, 생계·주거급여 635억원, 보육료와 부모급여 646억원, 아동수당 149억원, 출산양육장려금 14억3000만원 등이다.

교통시설 확립 분야에는 동평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28억8000만원, 버스승강장 설치 및 관리 10억원,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설치 3억2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보건 분야에는 국가예방접종·코로나19 예방접종 62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4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9억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서동욱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도시 성장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균형 있게 투자해 내년에는 구민 모두가 행복한 더 큰 남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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