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창녕군 곳곳서 이어지는 '나눔'…이웃사랑 확산

서광숙씨 유족, 창녕농협 작은나눔회

남지워너비영어학원·유어면 협의체 등

[창녕=뉴시스] 서광숙님 유가족이 전달한 백미 10㎏ 8포. (사진=창녕군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창녕읍 조산리에 거주하는 서광숙씨의 배우자와 자녀들은 장례 절차 중 전달받은 근조쌀 10㎏ 8포(총 80㎏)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치르며 받은 쌀 화환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탁된 쌀은 관내 저소득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창녕=뉴시스] 창녕농협 작은나눔회가 성낙인 군수에게 성품을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농협 작은나눔회는 사랑의 백미 10㎏ 100포(총 1000㎏)를 기탁했다. 전·현직 창녕농협 직원들로 구성된 작은나눔회는 16년째 백미를 기탁해온 봉사단체로 올해도 변함없이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김영주 회장은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된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왔다며 회원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된다면 그보다 큰 보람은 없다고 말했다.

[창녕=뉴시스] 남지워너비영어학원에서 기탁한 쌀 10㎏, 20포. (사진=창녕군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지워너비영어학원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 20포(총 200㎏)를 남지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것으로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황민경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일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창녕=뉴시스] 유어면 지사협 위원들이 갈비탕 상차림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하하동동+어울림데이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19개 마을 중 17개 마을 102가구에 직접 준비한 갈비탕을 전달했다.

특히 진창마을회관과 생학마을회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갈비탕을 대접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안내도 병행했다.

양승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한끼를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해주신 성금과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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