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관 재정비 15일 공청회…"도심권역·읍면거점 신설"
도민 24.3% "제주 해안경관 개선 필요"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남쪽 바다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뉴시스 DB) ijy78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6869_web.jpg?rnd=20251212111954)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남쪽 바다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시행하는 경관정책의 방향을 담은 '제주도 경관계획 재정비(안)'을 공개하고 15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관계획의 미래상을 기존 '제주 고유의 서사적 풍경'에서 '제주 고유 서사를 담은 자연과 사람의 경관'으로 설정했다. 자연환경 중심의 기존 관점을 생활환경과 문화적 요소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장했다.
그동안 해발고도에 따라 5개 지역으로 구분한 경관권역을 확대해 해발 200m 미만 도시지역을 생활권 단위로 묶는 '도심경관권역'을 신설했다. 읍·면 소재지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읍·면 중심지 경관거점'도 새롭게 설정했다.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관리 기준도 정비한다. 녹지축 회복, 역사문화자원 보전, 조망경관 관리, 보행환경 개선 등 제주 경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주 경관 아카이빙' 등 13개 경관사업을 구체적 실천 전략으로 포함했다. 심의 작성 매뉴얼과 경관 가이드라인도 재정비해 행정 절차를 명확히 하고 민원인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경관계획 재정비를 위한 경관구조 설정안.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6871_web.jpg?rnd=20251212112115)
[제주=뉴시스] 제주도 경관계획 재정비를 위한 경관구조 설정안.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관의식조사 결과 제주의 경관을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유형에 대해 도민은 해안경관 24.3%, 한라산과 오름경관 14.9%, 시가지 경관 13.4% 등으로 응답했으며 관광객은 해안경관 19.0%, 야간경관 18.0%, 시가지경관 16.1% 등으로 답했다.
제주의 경관에 만족하지 않을만한 이유로는 주변 경관과 조화되지 않은 건축물 및 시설물이라는 응답이 도민 34.6%, 관광객 27.9%로 가장 높았다. 관광객 22.5%는 제주도만의 특별한 경관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0세 이상 823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제주의 경관은 자연과 사람, 생활문화가 함께 만들어온 귀중한 자산이다"며 "제주다움이 살아 있는 지속가능한 경관을 만드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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